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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추진단장 원유철 ‘신당수용’ 시사에 한국당 발칵
간판 바꿔단다?…한국당 내부 ‘뒤숭숭’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11/13 [10:18]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간의 보수통합 움직임이 13일 삐걱대고 있다.

 

원유철 한국당 보수대통합추진단(가칭) 단장은 전날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국민에게 폭넓게 사랑받을 수 있는 보수신당으로 재탄생되어야 할 것이고, 그 길을 위해서는 당 간판도 당연히 내려야 한다”면서 “(간판 바꿔 달면) 재료, 메뉴도 싹 바꾸고 주방장까지 실력 있는 분으로 모셔야 그 식당의 경쟁력이 제대로 갖춰진다”고 말했다.

 

앞서 변혁의 신당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인 유의동·권은희 의원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보수를 재건하는 노력은 향후 신당을 중심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신당 창당을 공식화 했는데, 원 단장이 이에 대해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

 

원 단장이 신당 창당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밝히자 한국당 내부가 발칵 뒤집혔다.

 

황교안 대표가 전날 당 중진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한 자리에서 심재철 의원은 “원 의원은 유승민 의원과 구원(舊怨)이 있다”면서 통합 문제에 대한 재고를 요구했다.

 

황 대표는 “그쪽(변혁)에서 요구한 사람이 무리 없이 잘 진행할 것”이라고 심 의원의 요구에 선을 그었다.

 

강성 친박(근혜)계 의원들은 드러내놓고 불만을 표하지는 않지만 부글부글 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혁도 변혁대로 불만을 표하는 분위기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언론이 자꾸 한국당에서 흘린 정보를 갖고 물밑 협상이 이뤄지는 것처럼 쓰는데 전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양측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한국당 입장에서는 집안 단속이 시급해보인다. 

 

이번 보수 통합 작업으로 황 대표의 리더십이 검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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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13 [10:18]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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