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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성 국장 “기회의 창 닫히고 있어”
“미국, 연말까지 결정을 내려라”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11/09 [10:50]
▲ 지난 4일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2019년 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러시아로 떠났다고 주(駐)북한 러시아대사관이 밝혔다.     © nbs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을 향해 기회의 창이 닫혀가고 있다며 연말 시한까지 미국에 전향적 결정을 내리라고 요구했다.

 

조철수 국장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모스크바 비확산회의-2019(MNC-2019) 한반도 세션에 참석해 기조연설 후 참관자들의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조 국장은 ‘한반도 문제 해결 및 대화 유지를 위한 긍정적 추진력을 유지하고 싶다면 가장 긴급한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우리 측(북한 측)에서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나, (이 과제는) 일방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동일한 수준에서 미국 측의 응답이 있어야 하며 그래야 우리도 (미국을) 신뢰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 측에) 말한 것들을 행동으로 증명해달라고 요구해왔다”면서 “물론 양국 간 견해차가 있었으므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우리가 이미 미국에 올해 말까지 시간을 줬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이미 미국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줬으며 올해말까지 미국 측으로부터 어떤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면서 “우리는 모든 것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전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기회의 창’은 매일 조금씩 닫혀가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경고했다.

 

조 국장의 발언은 북한과 미국이 앞서 합의한 체제 보장, 제재 완화 등에 대해 미국 측의 성의있는 조치를 재차 촉구한 것이다.

 

북한은 그간 “핵·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가 없었다”면서 북한 측이 성의있는 조치를 다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측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특히 북한이 집중하는 부분은 대북 국제 경제제재의 해제이다.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이 내세운 조건은 민간 경제 부분에 해당하는 부분적 경제 제재 해제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영변 핵시설 외에도 다른 핵시설의 해체를 요구하며 맞섰고, 협상은 결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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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09 [10:50]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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