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국무총리까지 나서서 사과한 靑 정무수석의 추태
국회에서 몸싸움 벌이던 강기정, 여전히 안하무인
 
이숙연 기자 기사입력  2019/11/07 [13:35]


야당 원내대표의 질의 도중 강하게 반발하며 고함을 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행동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사고는 청와대가 치고, 사과는 행정부 수장이 하는 행태가 썩 보기 좋지 않을뿐더러, 강 수석의 반성 없는 태도가 문제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 총리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강 수석의 행동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예결위 간사를 맡은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정부의 대표 격인 총리께서 국민께 (강 수석의 태도 논란) 사태에 대해 한 말씀 하고 회의를 시작하는 게 온당하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도 나서서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여준 모습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면서 “총리가 사과하고 진행하는 게 맞다”고 요구했다.

 

이 총리는 “당사자가 이미 깊이 사과한 것으로 알지만 제 생각을 물으셔서 답한다”면서 “정부에 몸 담은 사람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국회 파행 원인 중 하나를 제공한 건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1일 운영위 청와대 국감 도중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우리 안보가 튼튼하다고 강조한다’는 발언을 놓고 입씨름을 이어갔다. 

 

나 원내대표가 정 실장에게 “어거지로 우기지 마시라”고 비판하자, 정 실장 뒷자리에 배석했던 강 수석은 “아니 답변을 요구해놓고 우기지 말라가 뭐냐” “내가 증인이야” “똑바로 하시라” 등의 발언을 하며 삿대질과 함께 고함을 쳤다.

 

강 수석의 이러한 행동은 국회의원 시절 보였던 과격한 행동 습관을 버리지 못했다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강 수석은 2009년 말 미디어법 처리 사태 당시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한국당 전신)과 강하게 몸싸움을 벌였고, 김 의원이 강 수석을 집어던진 바 있다.

 

강 수석의 돌발행동에 전날 예결위가 파행되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강 수석은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정무수석이 왔다리 갔다리하는 시계추가 아니지 않느냐”며 뒤끝을 보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9/11/07 [13:35]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최근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