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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공들인 ‘인재 1호 박찬주’는 왜 제외됐나
영입식 전날 전격 취소…공관병 갑질 ‘논란’ 의식 당내 반발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10/31 [09:57]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겨냥하여 1차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명단에서 전격 제외됐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장은 황교안 대표가 공을 들여 ‘1호 인재’로 영입했다. 하지만 박 전 대장은 당내 인사들의 반발로 영입인재 환영식 전날(30일) 전격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오늘은 경제 분야에 주력한 첫 번째 (인재 영입) 행사”라면서 “앞으로 안보 부분 인재들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1차 영입인재 환영식’이 끝난 뒤 ‘박 전 대장을 영입 발표에서 배제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을 받고 “배제라니”라고 반문했다.

 

이어 “(박 전 대장은) 정말 귀한 분”이라면서 “(한국당 영입 인재는) 누가 1호 인재다, 그런 개념이 아니다. 다 귀한 인재다”라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날 영입 인사 발표를 놓고 황 대표가 박 전 대장을 1호 인사로 내세우려 했던 것은 정무적으로 판단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전 대장이 문재인 정권의 군 길들이기의 희생양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공관병 갑질 의혹’ 등이 말끔히 씻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청년층의 시각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황 대표가 내부 소통에 미흡하다는 점도 지적받고 있다. 최고위원들은 황 대표의 박 전 대장 영입 사실을 사전에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가 중요한 결정 사항들을 당내 인사들과 소통하지 않고 소수 측근들에 의지해 결정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황 대표는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결정) 하고 있다”며 소통 미흡 논란을 일축했지만 당 내부의 불안감을 진정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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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31 [09:57]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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