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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표창원·이철희에 찬사?…오히려 ‘정치혐오 조장’ 비판 받아야
“불출마 철회 가능성 제로”라며 떠나면 끝?…정치 당사자로 책임져야
 
이숙연 기자 기사입력  2019/10/28 [10:06]


불출마를 선언한 ‘초선’ 표창원·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찬사가 쇄도하고 있다. 우리 정치 풍토가 ‘불출마’를 선언한 정치인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선’에 불과한 표·이 의원이 “좀비에게 물린 것 같다”고 선언하며 불출마하는 것이 ‘책임정치’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일각에서는 표·이 의원이 정치권에서에서 당사자로 활동하면서 정치환경을 바꾸지는 못할망정, 당론과 여론에 부화뇌동하다가 난데없이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책임감 없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표 의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국회, 정쟁에 매몰돼 민생을 외면하고 본분을 망각했다”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한다고 해서 우리 정치를 바꿔놓을 자신이 없다"고 토로하며 역시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들의 발언은 무책임한 자세로 ‘책임정치’를 외면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표 의원은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과 함께 서로 고성을 지르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고, 또한 지난 2017년 국회에서 풍자 전시회를 통해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이 외에는 딱히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을 한 적이 없다.

 

이철희 의원 또한 패스트트랙이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정국 등이 이어지는 와중에 여당 지도부에 따끔한 일침을 하거나 반발을 한 적이 없다.

 

다만 이들은 차기 총선 당선 가능성과 함께 여론의 흐름을 저울질하고 차기 총선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본인들은 정치권을 떠나 고고한 전문직으로 현실 정치권을 비판하겠다는 뜻을 보이는 것이다. 이것이 과연 ‘책임정치’인가.

 

사실 두 ‘초선’ 의원은 재출마를 통해 지역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다시 당선된다면 민심의 선택을 받은 것이고, 낙선하면 민심의 지엄한 단죄를 받아들이면 된다. 하지만 이들은 중도 퇴장을 택했다.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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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28 [10:06]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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