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與, 계엄령 문제제기 이유?…황교안 겨냥
2년 묵혀뒀다가…총선 노린 얄팍한 속셈
 
안호균 기자 기사입력  2019/10/23 [17:12]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마련된 계엄령 선포 문건과 관련해 강한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정치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전(前) 정권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흠집내기 용’으로 관련 문제를 이슈화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음모 의혹이 있었다면 그 진실을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면서 “국감에서 폭로된 계엄령 문건은 가히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도 “검찰이 참여연대에 보낸 불기소 통지서에 따르면, 해당 문건 작성 시기 무렵인 2017년 3월 황 대표가 참여한 행사에 기무사령관이 4회 참석한 정황이 있다"며 "황 대표에게 계엄 문건을 보고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황 대표를 정면 겨냥하며 의혹에 기름을 붓고 있다. 명백한 총선용 의혹 키우기라는 지적이 쏟아지는 이유다.

 

관련 의혹이 등장한 것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탄핵 정국에서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최종적으로 (박근혜 정권이)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도 돈다“고 계엄령 의혹을 제기했다.

 

문제는 이 같은 의혹을 정권 교체 직후에 명명백백히 밝히지 않다가 총선을 6개월 앞둔 민감한 시점에 터뜨렸냐는 것이다.

 

한국당은 의혹과 관련해 ”신뢰할 수 없는 내용에 불과하다“면서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강하게 부정했다.

 

황 대표는 ”계엄의 ‘계’자도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문제는 한국당과 황 대표가 계엄령 프레임에 반박할수록 수렁에 빠져들 수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의 ‘얽어매기’가 집요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9/10/23 [17:12]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최근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