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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윤석열, 국감서 정경심 기소 두고 설전 벌여
“조사 안 하고 기소” vs “왜 특정인물 보호하냐”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9/10/18 [10:35]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기소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박 의원은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검찰이) 정 교수를 사실상 ‘백지기소’ 했다”면서 “저도 저축은행 관련 조사를 받을 때 검찰에서 기소를 해놓고 나중에 공소장 변경을 하더라. 이는 과잉기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윤 총장은 이에 대해 “과잉인지 아닌지 설명하려고 하면 수사 내용을 말씀드려야 한다”면서 “수사 상황은 말씀드릴 수 없다. 조금만 지나면 모든 것이 공개될 것”이라고 자세한 답변을 피했다.

 

박 의원은 정 교수 사건과 함께 ‘패스트트랙 고발 사건’ 관련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소환 조사에 불응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정 교수는 소환도 안 하고 조사도 안 하고 기소를 했다”면서 “패스트트랙 관계 의원들도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이분들도 기소를 할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답변하는 윤 총장의 목소리는 조금씩 높아졌다. 윤 총장은 “지금 수사내용에 대해 자꾸 말씀하시는 게 저희로선 참 답변드릴 수 없고, 기소를 할 거나 말 거냐 저희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시면 어떻게 (답변하냐)”고 맞받아쳤다.

 

다시 박 의원이 “정 교수는 소환도 조사도 않고…(기소했다)”라고 언급하자 윤 총장은 “의원님! 국감 공개적인 자리에서 어느 특정인을 여론상으로 보호하는 듯한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윤 총장은 “정 교수 얘기하고 (패스트트랙 사건 수사하고) 왜 결부가 되는지 잘 이해를 못하겠다”고 불만스레 토로하기도 했다.

 

박 의원이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한데…”라고 말하자 윤 총장은 “법과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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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18 [10:35]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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