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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황교안-유승민, 통합 온도차
원론적 공감, 각론에 이견…안철수 변수?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10/17 [09:59]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보수통합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총론에서 동의한다 해도 구체적인 각론에서는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보수통합이 원활히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유 의원은 최근 “날만 잡히면 황 대표와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며 보수통합의 군불을 지폈다. 황 대표도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막기 위해선 자유민주세력이 하나가 돼야한다”면서 보수통합의 분위기가 서서히 만들어지고 있다.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통합을 더 미루다가는 적기를 놓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보수통합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 의원이 언론 인터뷰 등에서 “한국당이 탄핵 결과를 받아들이고, 그 입장을 분명히 해야만 보수가 살 수 있다”고 말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친박(親박근혜계) 핵심 윤상현 의원이 유 의원과 통합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한국당 내부에서도 보수통합 논의가 불붙는 모습이다.

 

다만 탄핵 당시 탄핵을 강하게 비난했던 친박 강성 의원들의 반발을 넘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김진태 의원 등 강성 친박계는 당장 유 의원과의 통합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다른 변수는 ‘변혁’ 내부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바른정당 출신 8명과 국민의당 출신 7명의 변혁은 탈당 여부조차 통일하지 못한 채 반목하고 있다.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한국당과 보수통합을 모색하더라도 국민의당계 의원들은 호남 지역정서상 보수정당과 통합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변수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가 어느 쪽에 힘을 실어주느냐에 따라 변혁의 방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귀국하지 않고, 해외에서 국내 정치상황을 관망하는 중이라 확실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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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17 [09:59]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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