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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국 사퇴 압박說’ 부인…“낙마 논의 없었다”
“사퇴 발표 직전 들었다” 해명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9/10/15 [10:50]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진사퇴를 놓고 최근 지지율이 급락하자 부담을 느낀 여권이 조 장관의 거취를 압박했다는 추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여권 관계자들은 15일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당이 조 장관의 사퇴를 압박했다는 설에 대해 “최고위원회를 비롯한 지도부의 입장은 단 한 번도 조 장관 낙마에 대해서 입장을 논의해보거나 또는 입장을 결정해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해찬 대표도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은 (조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힌) 그날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에) 와서 확인을 한 것”이라면서 “오후 1시15분께 강 수석이 대표실을 방문해서 ‘오늘 2시에 사퇴를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해서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전날 조 장관이 깜짝 사퇴를 발표하자 일각에서는 중도층이 흔들리고 있다고 판단한 여권이 조 장관의 사퇴를 종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여당 의원들이) 저한테 정치 지도자로서 조 장관의 거취에 대해서 분명하게 이야기를 해달라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자기들이 (조 장관 사퇴를) 말하면 경선에서 지고 말을 하지 않으면 본선에 진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 관계자들은 손사래를 치고 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에서 “어제(14일) 고위전략회의에 참석해서 여쭤보니까 다들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면서 “당 대표조차 상당히 놀랐다”고 잡아땠다.

 

민주당 인사들이 알았든 알지 못했든 그 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민주당이 여권 지지자들의 함성에 취해 조 장관을 더 먼저 사퇴시키지 못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소수 강경파 ‘친문’ 세력에 휘둘리며 그들 눈치만 보고 있다.

 

광화문 집회에서 나타난 반조(反曺)·반문(反文)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있다. 한국정치의 비극이라 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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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15 [10:50]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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