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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거취 놓고 與 ‘설왕설래’…사퇴해야 VS 역풍우려
무리한 사퇴에 신중론…윤석열이 책임져야 한다는 견해도
 
안호균 기자 기사입력  2019/10/02 [10:16]


조국 법무부 장관 수호에 전력 투구를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는 윤석열 검찰총장 거취 문제로 인해 둘로 갈렸다.

 

조 장관 수사가 마무리 되면 윤 총장이 거취 표명에 나서야 한다는 여당의 ‘윤석열 흔들기’에 ‘역풍 우려’를 표하며 비판이 나온 것이다.

 

문 대통령이 임명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윤 총장의 거취를 두고 압박하면 되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 주된 비판의 논거다.

 

한 여당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야심차게 임명한 검찰총장을 중도에 사퇴시키면 여론의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검찰총장직을 유지해야 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윤 총장이 ‘검찰개혁’의 과제를 안고 총장에 임명된만큼 과제 해결 후 떠나는 것이 맞다는 뜻이다.

 

또 다른 여당 의원도 “민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수사결과를 보는 게 답”이라고 말했다. 무리하게 사퇴시켰다가 역풍이 불면 내년 총선에서도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다.

 

하지만 여전히 당내에는 강경론이 대두되고 있다. ‘조 장관 임명시 사퇴한다’는 메시지를 윤 총장이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루머가 당에서 나오는 것부터 조 장관에 대한 먼지털이식 수사까지 모두 대통령에 대항하는 메시지를 띈다는 것이다.

 

현재 민주당은 지난 주말에 있었던 수 만명의 촛불집회로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검찰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이 지지해주고 있으니 윤 총장을 사퇴시켜도 무리없으리라는 시각이다.

 

하지만 당시 촛불집회에서는 ‘검찰개혁’ 구호가 터져나왔을 뿐 윤 총장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는 주장은 소수에 불과했다.

 

일단 민주당 내부에서는 강경론 대 신중론이 맞붙으며 여론의 추이를 살필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것은 윤 총장이 며칠 내로 물러날 것 같지는 않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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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02 [10:16]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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