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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로 드러난 민주진보진영의 위선
진중권 “윤리적으로 패닉 상태”
 
안호균 기자 기사입력  2019/10/01 [09:59]


조국 법무부 장관 정국이 2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조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부터 야권에 대한 공격수로 이름이 높았다.

 

사실은 그 이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절부터 현 야권에 대한 공격수로, 대표적인 진보진영 지식인으로 명성을 떨쳤다.

 

보수진영 인사들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 행태를 거침없이 비판하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조 장관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자신이 바로 내로남불식 인사의 대표격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조 장관 정국으로 인해 민주진보진영도 분화를 하려는 모양새다.

 

‘진보논객’으로 꼽히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논쟁에 대해 “지금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다들 진영으로 나뉘어서 미쳐버린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소설가 공지영은 진 교수가 정의당이 조 장관을 블랙리스트에서 삭제한 것에 항의해 탈당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진 교수를 가리켜 “좋은 머리도 아닌지 박사도 못 땄다”면서 “돈하고 권력주면 X자당으로 갈 수도 있겠다”고 비난했다. X자당은 자유한국당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진보진영 인사들도 둘로 나뉘었다. 조 장관을 무조건적으로 옹위하려는 이외수 소설가, 이진경 철학자, 한인섭 서울대 교수 등과 조 장관의 비도덕적 행태를 비판하는 경제학자 우석훈, 평론가 박권일 등으로 갈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오랫동안 이어질 것 같았던 민주진보진영의 우위가 단숨에 무너지려 하고 있다.

 

이 같은 기회를 놓칠세라 보수진영에서는 총공세를 펼치려는 분위기다. ‘내로남불’. 조 장관이 그토록 소리높여 외쳤던 4자 신조어를 높이 외치기만 해도 민주진보진영은 갈갈이 나눠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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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01 [09:59]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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