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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VS 5만’ 조국지지 집회 인원 놓고 ‘갑론을박’
曺 반대집회도 활발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9/30 [08:58]


우리 사회에 두 개의 조국(曺國)이 존재하는 것일까.

 

지난 2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조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같은 날 대구에서는 조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을 성토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그야말로 조국을 향한 두 개의 태도가 맞부딪치고 있는 것이다.

 

조 장관의 지지 집회 인원을 놓고 갑론을박이 오갔다. 조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개혁에 찬성하는 측에서는 200만 명이 운집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쪽은 5만 명이 넘는 게 어려워 보인다며 200만 명이라는 숫자를 폄하했다.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단합을 이끌어야할 정치권은 갈등의 기폭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국정운영의 책임을 갖고 있는 정부여당은 오히려 나서서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편파수사”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할 때만 하더라도 “정의의 사도”라는 찬사가 여권에서 쏟아졌지만 상전벽해라 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야당 또한 조국 수렁에 빠져 어쩔 줄 모른다는 점이다.

 

야당이 장관 해임안이나 해임 건의를 해도 여당과 문 대통령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특검, 국정조사도 여당이 동의해주지 않으면 추진할 수 없다.

 

결국 조국을 살리거나 낙마시키는 결정은 여당만이 할 수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비호 아래 조 장관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 장관을 지지하는 세력이 모여 ‘검찰개혁’을 외쳤다. 하지만 피의자 신분인 조 장관의 검찰개혁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어 정국은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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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30 [08:58]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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