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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인, 아들 상장서 오려낸 직인으로 딸 표창장 위조
檢, 동양대 컴퓨터서 아들 표창장 스캔파일 및 잘라낸 파일 발견
 
안호균 기자 기사입력  2019/09/18 [13:03]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사무실 컴퓨터로 직접 위조 작업을 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검찰은 정 교수가 한글 파일로 딸의 표창장을 작성하고 아들의 상장 스캔 파일에서 오려낸 동양대 총장 직인이 담긴 그림을 얹는 방식으로 표창장을 위조한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정 교수가 동양대 사무실에서 쓰던 컴퓨터에서 아들이 실제 받은 동양대 상장의 스캔 파일과 이를 일부 자른 그림 파일, 딸 표창장 내용이 적힌 한글 파일, 표창장 완성본 등을 확보한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검찰은 딸 표창장에 기재된 수여 일자가 2012년 9월 7일이지만, 표창장 완성본 파일의 생성 시점은 2013년인 것으로 확인했다. 딸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던 시점이다.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딸의 대학원 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사문서위조 혐의 공소장에 “정 교수는 딸의 인턴 경험 및 상훈 등 외부활동 등을 주요평가 요소로 보는 특별전형을 통해 국내외 유명 대학원 등에 진학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이 근무하는 동양대 표창장을 임의로 만들어주기로 했다”고 명시했다.

 

정 교수가 총장 표창장 양식과 유사한 양식을 임의로 작성해 “달의 이름 옆에 총장 직인을 임의로 날인했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사문서위조죄의 공소시효는 7년으로,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했다고 판단하고 조 장관의 인사청문회가 진행중이던 지난 6일 밤 정 교수를 조사없이 기소했다.

 

검찰이 확실한 물증을 확보함에 따라 조 장관의 입지도 흔들리게 됐다. 조 장관이 본격적으로 검찰 개혁 드라이브를 거는 시점에서 조 장관 부인에 대한 재판에 돌입하면 조 장관의 법무부 장악력이 약해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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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18 [13:03]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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