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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에 쓴소리, 문자폭탄 날아온다?…금태섭·박용진 ‘난감’
조국 비판에 친문 지지자들의 항의문자 쇄도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9/09/11 [09:32]


조국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안팎에서 조 장관에게 쓴소리를 뱉었던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수없이 많은 문자 폭탄이나 격렬한 항의전화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박용진·김해영 의원은 당내 분위기와 다르게 조 장관에게 따끔한 지적을 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특히 금태섭 의원은 청문회장에서 조 장관의 의혹과 관련한 지적을 하자 친문의 집중적 공격을 받고 있다.

 

금 의원은 6일 조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후보자의 학벌·출신과 달리 진보적인 삶을 살아왔다는 이유로 비판받는 게 아니고, 말과 행동이 다른 언행불일치 때문이다“라고 꼬집었다.

 

조 장관이 본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올린 말과 실제 삶의 모습이 다르다고 비판했다.

 

또 김해영 의원은 지난달 23일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1주년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조 후보자의 딸과 관련한 의혹이, 적법 여부를 떠나 많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조 후보자는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하고, 웅동학원·사모펀드와 관련한 의혹을 명확히 밝혀야한다"고 첫 공개 비판을 했다.

 

박용진 의원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후보자가 충분히 해명할 것이라 믿지만, 만일 국민들이 납득할 해명을 내놓지 못하면 최악의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여론의 흐름을 살피며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따끔한 지적이 들어있는 충고들이었다. 하지만 친문 지지자들은 세 의원의 말에 강한 분노를 표했다.

 

친문 지지자들은 ‘프락치’ ‘엑스맨’ 등의 단어를 써가며 항의성 문자폭탄과 전화를 쏟아내며 세 의원을 압박하고 있다.

 

여당에 쓴소리를 하는 소신파 의원들이 남아있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인 일이지만 극렬 친문 지지자들로 인해 이들의 쓴소리마저 무용지물이 되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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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11 [09:32]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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