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北 드디어 협상장으로…9월말 美와 비핵화 협상 착수
협상전략 구상 끝났나
 
안호균 기자 기사입력  2019/09/10 [11:02]


북한이 약 두 달만에 비핵화 협상에 나서기로 한 것은 내부적으로 협상 전략 구상이 끝났기 때문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10일 나왔다.

 

북한은 지난 2월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겨렬 이후 협상 전략을 바꾼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대미 라인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서 리용호 외무성으로 교체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 시정연설을 통해 제재 해제 때문에 수뇌회담(정상회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내놓았는데, 이는 앞으로 제재 해제 목을 매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이후 ‘체제 보장’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 집권 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해 “북한의 안보 우려 해결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 개입하겠다는 뜻과 함께 북한이 체제보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이 재확인된 것이었다.

 

북한은 군사 도발을 이어가며 미국에 새 계산법을 주장했다. 7월과 8월에 신형 무기를 대거 시험 발사하면서 한미 연합훈련 핑계를 댔다.

 

또한 미국에는 제재 완화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뜻을 압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군사도발을 연이어 용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장거리 미사일(ICBM)은 아니지 않느냐”며 괜찮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또한 미 행정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는 식의 뉘앙스를 계속 풍겼다. 하지만 북한이 협상에 계속 응하지 않자 최근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한국과 일본의 핵 프로그램 활용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나섰다.

 

이에 북한이 실무협상 계획을 발표하며 미북 실무협상 재개가 가시화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9/09/10 [11:02]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최근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