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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 빅텐트 언급하며 총선까지 가겠다 선언
비당권파 “즉각사퇴만이 당 살려”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9/08/20 [11:06]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0일 발표한 ‘손학규 선언’은 향후 정계개편과 내년 총선 때까지 당 대표직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이날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 빅텐트론’과 제7공화국, 연동형 비례제, 다당제 정착 등 선언문에 담긴 문구들은 손 대표가 예전부터 강조해오던 것들이었다.

 

비당권파를 중심으로 지도부 사퇴 요구를 또다시 거부하면서 지난 4월 손 대표가 ‘추석까지 당 지지율이 10%에 못 미치면 물러나겠다’고 했던 발언도 번복한 것이라 당내 반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 당을 분열시키고 지도부를 끌어내리려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당 지지율이 올라갈 여지가 전혀 없었다”면서 당 지지율 정체를 비당권파 탓으로 돌렸다.

 

그는 선언문을 통해 “자리에 욕심은 없지만 한 가지 남은 꿈이 있다”면서 ”제가 바른미래당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언급했다. 사실상 사퇴를 거부한 것이다.

 

손 대표는 당내 갈등 해법으로 ‘손학규·안철수·유승민’이 같이 가는 공동 체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손학규와 안철수, 유승민이 함께 화합해 앞장서면 다음 총선은 우리의 승리가 될 것이다”라며 “내가 직접 나서 안철수·유승민을 끌어들이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현재 손 대표와 맞서는 비당권파 세력이 유승민계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인 점을 감안해볼 때 손 대표의 제안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비당권파는 손 대표의 즉각 사퇴만이 당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손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스스로 당헌·당류를 위반하고 동료 정치인을 모함해 놓고 어떻게 당의 기강을 세우고 화합을 할 수 있다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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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20 [11:06]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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