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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동북아 중거리 미사일 배치 놓고 미묘한 분위기
韓·日, 어떤 반응 보일까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8/15 [15:35]


미국이 중거리 미사일을 동북아시아 지역에 배치한다고 선언한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이 중거리 미사일 배치 지역 후보로 꼽은 한국과 일본에 미묘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미국은 중거리 핵전력(INF) 조약을 탈퇴한 뒤 사실상 중국을 겨냥해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거리 미사일 배치에 대해 “동맹국들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한국과 일본에 배치할 뜻을 강하게 시사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입장은 미묘하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 입장에서는 중거리 미사일 배치의 실익이 없다. 중국과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단거리 미사일로도 충분히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2016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당시 중국의 강한 반발에 부닥쳐 경제적 보복까지 당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은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배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일본은 중국의 부상을 위협적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중거리 미사일 배치에 호응할 것으로 보인다.

 

중거리 미사일 개발과 배치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본이 헌법을 개정하면 중거리 미사일 배치에 동의할 수도 있다.

 

문제는 중국과 러시아의 직접적인 반발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느냐다. 중국은 미국이 IMF조약에 얽매여 있는 동안 신속하게 미사일을 개발해 동부 해안에 집중 배치했다.

 

한일간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미국의 고민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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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15 [15:35]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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