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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개편 후폭풍에 ‘패스트트랙’ 날아가나?
민주에 협조적이던 野 분열조짐…3개월만에 위기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8/09 [14:45]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이 힘을 합쳐 밀어붙였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공조’가 3개월여만에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패스트트랙 당시 힘을 모아 가까스로 통과시켰지만 각 당내 분위기가 달라지며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사실상 분당 수순으로 접어들었다. 바른미래 당권파와 비당권파는 간담회와 기자회견을 연일 열며 당 주도권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평화당 내 비당권파 10명은 전날 탈당을 공식 선언하며 당이 쪼개질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유승민(바른미래) 통합설’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동시에 뒤숭숭한 분위기다.

 

정계개편이라는 말을 누구도 꺼내지 않았지만 이미 정계개편이라는 열차가 달리는 상황이다. 이제 야권의 합종연횡 결과를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이에 ‘패스트트랙’의 향방이 오리무중에 되었다. 패스트트랙은 민주·바른미래·평화당이 힘을 합쳐 밀어붙였는데 바른미래와 평화당이 분당되면 민주당이 힘으로 밀어붙일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선거제 개편안을 두고 유불리를 따지는 목소리가 높다. 의원 정수를 확대하자는 목소리와 확대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부딪치고, 지역구에서 손해를 볼 수 있는 의원들이 집단행동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당장 다음달 말이면 패스트트랙을 두르는 국회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활동시한이 종료된다. 표결에 대한 논의도 없이 표결에 들어갔다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숫자의 힘을 앞세워 패스트트랙을 간신히 성사시킨 민주당이 허망한 결과를 얻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단 20여개의 이탈표만으로 1년여에 걸친 민주당의 노력이 물거품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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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09 [14:45]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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