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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핵실험 횟수도 모르는 靑비서실장·與의원
“두 번했나?” “한 번도 없었다”…野 “대한민국 어찌 책임지나”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9/08/06 [10:54]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 들어 북한이 몇 차례 핵실험을 했는지 전혀 몰라 망신을 당했다. 두 사람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모두 오답을 말하면서 야당 의원의 비난을 받았다.

 

국회 운영위원회의 6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표 의원은 노 실장에게 “문재인 정부 들어서 북한의 핵실험이 몇 차례 있었냐”고 질문했다.

 

최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하며 야권에서 비난이 쏟아지자 청와대를 엄호하기 위한 의도가 들어있는 질의였다.

 

노 실장은 표 의원의 질의에 “핵실험을 말씀하시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크게 당황했다. 노 실장이 당황하는 모습에도 표 의원은 “어려운 문제가 아니잖느냐”면서 답변을 재촉했다.

 

노 실장은 “두 번인가 했나”라면서 자신 없는 말투로 답변했다. 하지만 이는 정답이 아니었다. 북한은 역대 총 6차례 핵실험을 단행했고,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지난 2017년 9월 핵실험(6차)을 했다.

 

노 실장의 오답을 듣고 당황한 표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핵실험을 했냐”면서 “실장님, 잠깐만 안정을 찾으시라”고 다독였다. 노 실자은 “미사일 실험과 헷갈렸다”면서 머쓱한 반응을 보였다.

 

반전은 표 의원의 발언에서 나왔다. 표 의원은 “하도 없었으니까 그러신 것 같다. 한 번도 없었지 않냐”고 되물었다. 표 의원도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어 표 의원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발사,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는 몇 차례 있었냐. 한 차례도 없었다"고 했고 노 실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 또한 틀린 말이었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 들어 세 차례 ICBM 실험을 했다.

 

이러한 오답은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자신의 답변 시간에 “2017년 9월에 핵실험은 한번 있었다”고 바로 잡았다.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이어지자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양수 한국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주변에 참모도 있는데 잘못 답변하면 바로 시정을 해야할 것 아닌가”라면서 ICBM 발사와 핵실험 횟수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 정도도 준비 안 하고 어떻게 대한민국을 책임지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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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06 [10:54]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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