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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하면 폴리페서, 내가 하면 앙가주망?…조국 궤변 논란
학생들에게 이해 부탁하는 조국 놓고 ‘논란’
 
안호균 기자 기사입력  2019/08/02 [09:45]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과거 일부 교수들이 정치 활동을 할 때 ‘폴리페서’라고 맹비난 해왔다.

 

남에게 엄격하던 조 전 수석은 과거의 자신을 잊은 듯 하다.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발탁된 후 서울대학교 교수직을 휴직했다.

 

민정수석으로 임무를 끝내고 학교에 복직한 조 전 수석은 이번에는 법무부 장관에 기용될 것이라는 말이 돈다.

 

2년 넘게, 혹은 앞으로도 기약 없는 휴직 기간에 ‘폴리페서’라는 비난이 일자 조 전 수석은 “‘앙가주망’은 지식인과 학자의 도덕적 의무‘”라고 말했다.

 

프랑스어인 앙가주망(engagement)은 ‘참여’를 뜻하며 민주주의 기본정신으로 꼽힌다.

 

하지만 과거에 폴리페서들의 ‘앙가주망’을 강하게 비판해온 조 전 수석이 정작 자신에 대해서는 유독 관대하게 앙가주망을 강조하는 모습이 이율배반적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조 전 수석은 지난 1일 자신에게 대한 비판을 향해 “민정수석 업무는 전공인 형사법의 연장이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민정수석 부임 시 휴직도, 이번 서울대 복직도 모두 철저히 법률과 학칙에 따른 행위”라며 “서울대의 경우, ‘임명직 공무원’에 대한 휴직 불허 학칙이 없다”고 밝혔다.

 

조 전 수석은 교수 휴직 후 장관급 고위공직자를 지낸 명단을 일일이 열거하며 “나를 비방, 매도하는 일부 언론들은 왜 이 분들이 휴직할 때는 가만히 있었는지 묻고 싶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자신이 폴리페서를 비난했던 과거와 말이 다르다는 비판에 대해 조 전 수석은 “육아휴직이라는 허위 신고를 내고 선출직 공무원인 국회의원 공천을 받으려 한 교수에 대한 통제장치 필요를 제기한 글”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으로 불리는 조 전 수석의 말바꾸기는 두고두고 회자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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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02 [09:45]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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