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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친박당’ 비판받아?…한국당 최대계파가 친박일뿐
비박은 소수 지나지 않아…계파 극복해야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9/07/26 [09:43]


자유한국당이 ‘도로 친박당’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비판이 당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비판에 대해 당내 최대 계파가 친박인 상황에서 어쩔 수 없다는 반박도 나온다. 누구를 임명하더라도 친박인 상황에서 비판을 듣기 싫어 비박만 임명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24일 한국당 몫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친박계 유기준 의원이 내정되면서 당내에 불만이 커지고 있다.

 

황교안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당내 요직에 친박 인사들이 포진하게 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신임 사무총장에 친박계 재선인 박맹우 의원이 임명된데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김재원 의원이 황영철 의원을 제치고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에 올랐다. 게다가 박근혜 정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유기준 의원이 사개특위 위원장이 되자 당 일각에서는 ‘너무 친박 편향’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예결위원장과 사개특위 위원장 모두 국회의 요직이다. 예결위원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의결하는 자리이며, 사개특위 위원장은 선거제 개혁안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여야의 정국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자리다.

 

거기다 사무총장은 당의 살림을 책임지는 자리이기 때문에 요직 세 자리를 친박이 모두 차지했다는 불만이 큰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도로 친박당’이 아니라 친박 외에는 자리를 맡길 사람이 마땅치 않다는 한국당의 고민에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전 당을 박차고 나갔다가 대선 직전 슬그머니 돌아온 인사들에게 당의 요직을 맡기기는 분위기상 힘들다.

 

이로 인해 ‘도로 친박당’이 되지 않으려면 인재를 외부수혈 해야 하는데 그것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도로 친박당’이 되고 싶어서 되는 게 아니라 여건상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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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26 [09:43]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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