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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윤석열 임명한 文…사정라인에 조국-윤석열 배치할 듯
윤석열 “원리원칙 입각” 한다지만 對野 공세 강화할 포석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9/07/25 [13:02]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됐다.

 

윤 총장은 이날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며 임기를 시작했다. 윤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변에 검찰에 계신 분들은 (제가) 지내온 것보다 정말 어려운 일들이 (제 앞에) 놓일 것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늘 원리 원칙에 입각해 마음을 비우고 한발 한발 걸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총장의 임명은 야권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밀어붙였기 때문에 정치적 부담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윤 총장을 검찰총장에 임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야권의 반발보다 크다는 것이 정치권의 평가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 지명이 유력한 상황에서 조국-윤석열로 이어지는 사정라인으로 대야(對野) 공세를 대폭 강화하는 포석 아니냐는 것이다.

 

윤 총장은 2013년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 수사 중 수사팀에서 물러났으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검팀에 깜짝 합류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파격 영전했다. 윤 총장은 문 대통령의 ‘적폐 청산’ 기조에 편승해 수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총장의 임명은 문 대통령이 ‘적폐 청산’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일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국 법무장관-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을 상대로 대대적 사정을 벌여 야권을 대폭 위축시킬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특히 선거제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 상정 당시 국회법 위반으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대거 고소·고발 당한만큼 당분간 한국당 의원들이 숨죽일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윤 총장이 사정 칼날을 휘두를 경우 야권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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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25 [13:02]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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