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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대질·고성·몸싸움 오간 바른미래당…결국 파국 맞나
당권파·퇴진파로 나뉘어 정면 충돌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9/07/22 [13:07]


혁신안 상정을 놓고 연일 갈등이 커지고 있는 바른미래당이 계파 갈등으로 인해 삿대질과 고성·몸싸움 등이 오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실상 분당 수순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에서는 유승민·이혜훈 의원 등 퇴진파가 ‘손학규 대표 퇴진’ 안건 상정을 혁신위원들에게 지시했다는 내용의 임채훈 사무총장의 기자회견을 놓고 격론이 오갔다.

 

임 사무총장의 회견은 최고위 30분 전에 열렸고, 남은 혁신위원 5명은 혁신안 상정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여 회의장은 일촉즉발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손 대표는 “임 사무총장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중대한 당헌·당규 위반의 문제”라면서 “유승민 의원은 당의 진상조사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유 의원에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퇴진파 오신환 원내대표는 “연일 혁신위 재개를 요구하고 장기간 단식까지 하는 데 유야무야 시간을 끄는 것은 직무유기”라면서 “이런 무책임한 당 대표와 지도부가 어딨느냐”고 강하게 비난했다.

 

퇴진파 이준석 최고위원은 “임 사무총장의 즉각적인 해임을 요구한다”면서 “해임하지 않는다면 배후가 당 대표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손 대표를 비난했다.

 

양측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언을 쏟아내며 회의장은 난장판이 됐다. 손 대표가 “발언권을 얻고 하라”며 제지했지만 중구난방으로 말이 쏟아졌다.

 

회의는 급히 비공개로 전환됐지만 “이게 무슨 당이냐”는 고함소리가 회의장 밖으로 새어나오는 등 추태는 계속됐다.

 

비공개 회의가 끝난 후 혁신위원들이 손 대표 퇴장을 가로막으며 당권파와 퇴진파 간 몸싸움이 발생했다.

 

당권파는 유 의원 상대 진상조사를 위한 준비에 돌입해 당은 사실상 파국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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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22 [13:07]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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