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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총리 순방 취소해야”…총리실 “준비된 일정”
이 총리, 13~21일 서·동남亞 4개국 순방…나경원 “비상상황 순방 다닐 때인가”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7/11 [10:42]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해외 순방 일정 취소를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당면한 (한일 갈등) 현안을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자리를 비우고 해외로 나가고 있다”면서 “이 총리는 순방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리실은 지난 10일 이 총리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방글라데시·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카타르 등 4개국을 공식방문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다자 외교’ 기조에 따라 이 총리는 문 대통령과 함께 ‘투톱 외교’를 실행하며 정상 외교 일정을 나눠서 맡고 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 등에 대해 “대통령은 물론 총리와 외교 라인 등이 모두 비상 상황을 인식하고 난국 돌파해야 한다”면서 “지금 기업들이 생사의 기로 앞에서 떨고 있는데 여유롭게 (총리가) 해외 순방을 다닐 때인가”라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한일 무역갈등이 점차 심각해지며 이를 극복해야할 상황에서 이 총리가 일본이 아닌 타국을 순방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하냐를 거론한 것이다.

 

대통령, 총리, 외교 채널 등을 총동원해 일본과 관계를 정상화시켜야 할 시점에 총리만 엇박자를 낸다고 지적한 것이다.

 

하지만 이석우 총리실 공보실장은 “이 총리는 해외 순방 중에도 현안에 대해 계속 보고 받고 적절한 대처를 지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실적으로 순방 일정 변경의 어려움도 있다. 이 실장은 “이번 순방은 금년 초부터 기획했고, 순방대상국과 교섭 등으로 구체적 준비는 3개월 전부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상대국 최고위급 인사를 만나야 하는 순방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한다면 외교 상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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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11 [10:42]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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