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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신 차남 최인국, “진정한 조국 폼에 안겨”
체제 선전 위해 공개한 北, 대남 선전매체 통해 보도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9/07/08 [12:54]


과거 월북했던 고(故) 최덕신 전 외무장관의 차남인 최인국 씨가 북한 영구 거주를 위해 지난 6일 평양에 도착했다.

 

북한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 민족끼리’는 7일 기사를 통해 “류미영 전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아들 최인국 선생이 공화국에 영주하기 위하여 7월 6일 평양에 도착하였다”고 보도했다.

 

최 씨는 평양구제비행장에서 발표한 도착소감에 대해 "민족의 정통성이 살아있는 진정한 조국, 공화국(북한)의 품에 안기게 된 지금 저의 심정을 무슨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씨는 “가문이 대대로 안겨 사는 품, 고마운 조국을 따르는 길이 곧 돌아가신 부모님들의 유언을 지켜드리는 길”이라면서 “그것이 자식으로서의 마땅한 도리이기에 늦게나마 공화국에 영주할 결심을 내리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북한 매체는 최 씨의 입북 경로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평양구제비행장에 도착했다는 보도를 미뤄보아 제3국에서 항공편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 씨의 부친인 최덕신 씨는 박정희 정권에서 외무장관과 서독 주재 대사로 활동하다 박 전 대통령과 갈등으로 미국에 이민한 뒤 1986년에 월북했다.

 

최덕신은 북한에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아내 류미영은 남편 사망 후 천도경청우당위원장직을 이어받기도 했다.

 

정부는 최 씨의 입북에 대해 “개별 국민의 소재를 일일이 다 확인해서 파악하고 있지는 않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은 ‘무책임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최 씨의 입북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정부가 해명 차원에서 내놓은 말이 더 큰 논란을 키운 것이다.

 

정부는 최씨의 입북 경로와 동반자 유무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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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8 [12:54]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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