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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은 깔렸는데 실무협상도 수월할까?…미북 실무협상 ‘첩첩산중’
트럼프 “실무팀 구성해 협상할 것”
 
안호균 기자 기사입력  2019/06/30 [19:4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역사적인 ‘판문점 미북 정상회담’을 가진 뒤 실무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3주 동안 실무적인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양측 실무팀이 향후 며칠동안 만나서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미국 협상팀을 계속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지속적으로 폼페이오 장관의 교체를 요구했지만 이러한 요구를 일축하고 나선 것이다.

 

미북 정상이 역사적인 판문점 회담을 통해 ‘톱다운’ 방식으로 실무협상의 판을 깔았지만 앞으로 실무협상 진행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 nbs

 

미국과 북한이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전혀 바꾸려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회담의 실익이 무엇이냐는 의문이 제기될 수도 있다.

 

일단 북한 입장에서는 실무 협상팀을 꾸리는 것이 급할 수 있다.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결렬의 책임을 지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2선으로 물러났고,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또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이에 따라 리용호 외무상이나 최선희 제1부상이 대미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북한은 ‘단계적 해법’, 미국은 ‘일괄 해법’을 강조하고 있어, 이 부분에서도 충돌이 예상된다.

 

일단 두 정상이 판을 깔았지만, 한국의 중간자적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도 이제야 궤도에 오르는 분위기다.

 

당분간 미·북이 실무협상을 놓고 줄다리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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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30 [19:41]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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