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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합의 번복…나경원 리더십 ‘상처’
한국 “패스트트랙 철회” VS 민주 “예정대로 국회 일정”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6/25 [09:20]


여야가 가까스로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지만 자유한국당이 이를 뒤집으면서 국회 정상화는 또다시 물거품 되는 모양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4일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문에 대해 의원들이 ‘조금 더 분명한 합의가 있어야 된다’는 의사표시가 있었다”면서 “우리 당에서는 (합의문의) 추인이 어렵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국회 정상화 합의문을 발표했으나, 불과 2시간 만에 합의를 뒤집은 것이다.

 

나 원내대표가 합의를 철회한 이유는 한국당 의총에서 강경파 의원들의 강한 반대에 부닥쳤기 때문이다.

 

특히 패스트트랙 사과와 철회 요구를 민주당의 유감 표명으로 대체한 부분에서 강한 문제제기가 있었다.

 

의원이나 보좌진이 고소, 고발을 당한 부분의 철회도 없이 민주당 유감 표명으로 만족할 수 없다는 불만이 제기된 것이다. 또한 5·18 진상규명 특별법 등에 합의한 것도 강경파의 반발을 초래했다.

 

여야 합의가 물거품 되면서 국회 정상화의 길은 더욱 멀어지는 듯 보인다.

 

한국당은 다시 패스트트랙 지정 철회와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로 인해 나 원내대표의 리더십도 큰 상처를 입었다.

 

당내에서는 당장 “장외 투쟁으로 얻은 것이 없다”면서 불만이 커지는 모양새다. 나 원내대표의 사퇴를 종용하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다만 나 원내대표가 사퇴할 경우 바로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기는 쉽지 않은만큼 당분간 나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뭉쳐 재협상에 임하자는 기류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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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25 [09:20]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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