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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표명한 봉욱 대검차장…검찰 수뇌부 줄사퇴 전망
검찰 물갈이 ‘현실화’ 되나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6/20 [10:37]


봉욱(54·사법연수원 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자에 지명된 후 검찰간부가 사의를 표명한 것은 봉 차장이 처음이다.

 

봉 차장은 문재인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자 명단에 올랐으나 윤 지검장에 밀려 탈락했다.

 

봉 차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사직 인사’라는 제목의 글에서 “마음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검찰 가족분들께 작별 인사 드릴 시간이 되었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오랜 시간 정들었던 검찰을 떠나야 할 때가 다가오니 여러 생각과 느낌들이 마음에 가득하다”면서 “부족하고 미흡한 점도 많았고 그때 왜 그렇게밖에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는 소회를 남겼다.

 

그는 수기로 작성한 4페이지 분량의 글을 통해 법조인의 삶을 꿈꾸게 된 계기, 자신의 다짐, 선배들의 일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봉 차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찰 간부들의 물갈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에는 아랫 기수가 검찰총장이 되면 선배 및 동기 기수들은 사퇴하는 관행이 있다.

 

이 같은 관행에 대해 총장이 마음대로 검찰을 지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준다는 의견과 후배의 지휘를 받기 껄끄러우니 피한다는 지적이 교차한다.

 

현재 검찰 내 고검장·지검장 등 주요 간부 중 윤 지검장의 윗 기수는 20명 내외다.

 

한편 봉 차장과 검찰총장 후보자에 올랐던 김오수 법무부 차관(56‧20기)은 18일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당분간 윤 후보자의 취임 이전까지 검찰 선배 기수의 줄사퇴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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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20 [10:37]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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