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바른미래, 캐스팅 보트 되나?…“단독국회 소집 논의”
민주-한국에 최후통첩 날린 오신환 원내대표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6/14 [08:30]


바른미래당이 국회 공전이 길어지는 상황과 관련해 단독으로 국회를 소집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3일 “이번 주말이 (국회 정상화의) 마지노선”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합의가 안 되면 바른미래당 단독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국회 소집에 반대하며 응하지 않고 있는 한국당을 제외한 채 단독 소집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흘린 것이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단독 소집을 포함해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도 “경제 청문회든, 특별위원회 기한 연장이든 국회를 열어야 진행하는 것이지 (한국당이) 아무리 밖에서 목청을 높여봐야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면서 “이번 주말까지 (정상화) 안 되면 바른미래당이 다른 대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한국당에 대승적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당에 결단을 촉구했지만 사실상 한국당에 엄포를 놓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단독 소집’은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국회 소집을 하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이 요구하는 국회 소집에 바른미래당이 가세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바른미래당이 민주당과 한국당 사이에서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게 되면 국회에서 한국당이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간 바른미래당은 민주당과 한국당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으나 양당의 태도가 너무나 완강해 타협의 여지가 없었다.

 

바른미래당이 캐스팅 보트를 자처하면서 한국당으로서는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9/06/14 [08:30]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최근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