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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의만으로 ‘남북대화 의지’ 있다는 靑
“김여정, 상징성·대표성 남달라” 평가 논란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6/14 [11:49]


북한이 고(故) 이희호 여사에 대한 조문단을 보내지 않고,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통해 조의를 표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14일 “남북대화에 대한 (북한의) 의지로 충분히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청와대의 해석이 일방적인 희망을 담은 무리수를 두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측이 조의를 표하기 위해) 김 부부장을 보낸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처럼 언급했다.

 

그는 “김 부부장은 상징성과 대표성이 남다르다고 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청와대는 김 부부장이 직접 내려와 조의를 표한 것이 북한의 ‘남북 대화의 의지’라고 풀이했지만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너무 희망섞인 예측을 내놓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북한이 이 여사 조문단을 파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9년 서거했을 당시 북한은 조문단을 파견해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기도 했다.

 

또한 이 여사도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김정은을 만나 직접 위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은 조문단을 파견하지 않고 김 부부장을 통한 조의만 표했다.

 

청와대는 조문단 파견이 무산되자 조의를 표한 것을 부풀려 희망섞인 해석을 가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당장 남북 교착상태를 풀어야 한다는 절박감이 담긴 표현이지만 정작 북한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는 상황이다. 시간은 흐르고, 청와대의 마음은 더욱 급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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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14 [11:49]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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