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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짝사랑 외교 언제까지?…北은 호통만 치고 있다
김정은 반응도 없는 남북정상회담 목매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6/13 [10:28]

문재인 정부의 외교는 ‘짝사랑 외교’인 걸까.

 

통일부는 13일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해 “톱다운 방식의 정상회담이 조기에 개최될 수 있또록 집중해서 노력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방문한 노르웨이에서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전 남북 정상 간 만남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을 뒷받침하는 말이다.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 오슬로대 법대에서 열린 오슬로 포럼 기조연설 직후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가능하다면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김 위원장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말했다.

 

또다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공을 넘긴 것이다.

 

 

문제는 북한의 요지부동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11일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남북 정상회담을 장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추진하겠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북한은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제안을 철저히 외면하며 1년 전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때와는 전혀 다른 행태를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오히려 문 대통령을 향해 “(남측은)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 행세를 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 일원으로서 제정신을 가지고 제가 할 소리는 당당히 하면서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되어야 한다"고 호통을 쳤다.

 

문 대통령이 낮은 자세로 남북 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강조했지만 김 위원장을 이에 면박을 주며 강하게 비난한 것이다.

 

이 같은 남북관계를 두고 일각에서는 “짝사랑 외교가 참으로 딱할 지경”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가 남북이 주고 받는 ‘상호주의’가 아니라 ‘일방주의’에 입각해서 북한의 입장을 지나치게 배려하다보니 북한 심기를 거스를까 걱정만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유화 일변적인 태도로만 나갈 것이 아니라 할 말이 있을 때는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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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13 [10:28]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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