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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영원한 동지 DJ 곁으로…향년 97세
지난 3월부터 투병 끝 별세…정치권 “조의 표한다”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9/06/11 [11:21]


평생 민주주의와 여성운동에 헌신한 이희호 여사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이 여사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 평생 김 전 대통령과 정치적 동반자로, 여성운동가로 헌신해왔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이날 “이 여사가 오늘 오후 11시37분 소천했다”고 밝혔다.

 

1922년생인 이 여사는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 후 미국 램버스대와 스카렛대를 졸업했다.

 

당시 여성으로 최고 수준의 학력을 보유한 이 여사는 귀국 후 이화여대 사회사업과 강사로 강단에 섰으며, 초대 대한YWCA 총무 등을 역임하며 여권 운동에 크게 기여했다.

 

김 전 대통령과 1962년 결혼 후 정치적 동지로 DJ 뒷바라지에 일생을 헌신했다.

 

김 전 대통령의 미국 망명과 납치 사건, 내란음모 사건과 수감, 가택연금 등 군사정권 내내 이어진 감시와 탄압을 온몸으로 버텨냈다.

 

특히 1980년 내란음모 사건 당시에는 국제적 구명운동에 앞장 서며 김 전 대통령의 출감에 큰 영향을 끼쳤다.

 

김 전 대통령이 총선과 대선에 출마하는 과정에서 찬조연설에 나서며 동지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김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영부인으로 내조에 열중했다.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여성의 공직 진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추미애 전 더불민주당 대표, 이미경 한국국제협력재단 이사장 등이 김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치권에 데뷔했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 집권 시절 3남 홍걸씨를 포함해 차남 홍업씨까지 잇따라 구속되며 마음 고생을 하기도 했다.

 

여야 정치권도 이 여사의 별세에 “조의를 표한다”며 평생 민주주의와 여성운동에 헌신한 이 여사에게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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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11 [11:21]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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