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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한국당 탈당 시사…정계 개편 이뤄지나?
홍 “당에 경고메시지 보낸 것” 확대해석 경계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6/10 [09:28]


친박(근혜)계 핵심으로 불리는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한국당 탈당과 대한애국당 입당을 강력하게 시사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서 “이제 조금 있으면 한국당의 기천 명 평당원들이 여러분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기 위해 탈당 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이 한국당 탈당과 애국당 입당을 동시에 언급한 것이다.

 

홍 의원은 4선 중진으로, 친박 세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서청원 의원이 한국당을 탈당한 이후 친박 세력의 좌장으로 떠오른 이가 다름 아닌 홍 의원이다.

 

홍 의원의 탈당 시사 발언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물갈이’론과 맞물려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신상진 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대통령 탄핵 사태까지 있었고, 그 뿌리가 되는 2016년 20대 총선 공천에서 후유증이 많았기 때문에 현역 의원들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물갈이 폭도 크게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발언했다.

 

신 위원장의 발언은 황 대표의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당내 대주주인 친박을 몰아내고 친황 세력을 심어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고 대권 가도를 달리겠다는 뜻이다.

 

황 대표는 홍 의원의 탈당 시사 발언에 대해 “진의가 뭔지 알아보는 기회를 갖겠다”는 발언으로 즉답을 피했다.

 

홍 의원도 “지금 한국당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면서 즉각 탈당은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황 대표와 친박 진영은 당분간 탐색전을 벌이며 당 쇄신을 놓고 힘겨루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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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10 [09:28]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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