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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힘 과시하려 역사전쟁?…‘김원봉 논란’ 백해무익
굳이 현충일에 김원봉 언급한 이유는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9/06/10 [08:47]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며,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

 

『1984』로 전체주의를 꿰뚫어 본 조지 오웰의 명언이다. 조지 오웰의 명언이 작금의 한국에서 실현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일 약산 김원봉을 거론하면서 역사 전쟁에 나섰다. 이번에는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을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광복군에는 무정부주의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이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되어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통합된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의지, 연합군과 함께 기른 군사적 역량은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되고, 나아가 한미동맹의 토대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약산 김원봉이 국군 창설의 뿌리라고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이 같은 발언에 보수 야권을 비롯한 보수층이 발끈 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셀 수 없이 많은 6.25 영웅의 영혼이 잠든 현충원에서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하고 고위직에 오른 김원봉을 추켜세웠다”고 비판했다.

 

보수층에서는 “문 대통령이 힘을 과시하기 위해 ‘역사전쟁’에 골몰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현재 권력이기 때문에 과거에 집착하고, 과거를 토대로 미래를 지배하기 위해 조작에 나선 것이라는 지적이다. 문 대통령이 연일 김원봉 추켜세우기에 집중할수록 비판 여론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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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10 [08:47]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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