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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민경욱·한선교 막말 파문…黃 “국민 심려 않도록”
한국당이 자중하고 말조심을 해야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6/03 [11:56]


자유한국당이 막말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지지율이 상승세에 있는데다 정부여당의 실정으로 인해 수권세력으로 급부상하는 시점에서 대형 악재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중해야 한다”며 꼬집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한국당은 정용기 정책위의장, 민경욱 대변인이 잇따른 설화에 휩싸이며 홍역을 앓았다.

 

두 인사의 발언으로 커진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한선교 사무총장은 3일 기자들을 상대로 “아주 걸레질 한다”고 폄하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31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야만성과 비인간성, 불법성을 뺀다면 어떤 면에서 김정은이 문 대통령보다 지도자로서 더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면서 “잘못하니 책임을 묻지 않느냐”고 말했다.

 

대통령을 폄훼하고 김정은을 추켜올린 발언이라며 파문이 커지자 정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이 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같은 날 민경욱 대변인은 자신의 SNS(페이스북)을 통해 헝가리 참사에 대해 “”안타깝다. 일반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이른바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고 잘라 말했다.

 

파문이 커지자 민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말씀에 진정성 있냐고 말한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쇼가 되는 것”이라 해명하면서 사과를 거부했다.

 

황교안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사실을 말씀드리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우려하는 방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한선교 사무총장이 황 대표에 질문하기 위해 바닥에 앉아있는 기자들을 향해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먼, 걸레질을 해”라고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늘어놓았다.

 

한 사무총장은 “(기자들이) 자리를 앞으로 가려고 엉덩이로 밀고 가니까 보기 좋지 않아서 그렇게 (말)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 정책위의장과 민 대변인의 발언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어 한동안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한국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탄데다 정부여당의 실정이 부각되자 한국당이 자만심에 빠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정치 평론가는 “한국당이 자중하고 말조심을 해야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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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03 [11:56]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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