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국방부 장관 “단거리 미사일로 보고 있다” 미사일 인정
정경두 국방, 아시아안보회의서 단거리 미사일 인정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6/02 [15:14]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지 못하던 정부가 마침내 미사일의 실체를 인정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회)에 참석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4일과 9일 발사된 북한의 발사체를 “같은 종류의 단거리 미사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달 9일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미사일’로 판단한다면서도 4일 발사한 것은 ‘신형 전술유도무기’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정 장관은 1일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동식 발사차량의 형태가 차륜형과 궤도형으로 달라 분석하고 있는 단계인데 거의 유사한 종류이지 않을까 본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 안보와 다음 단계’를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 “북한은 5월에 두 차례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비핵화 협상에서 이탈해 과거로 되돌아갈 수 있음을 위협하고 있다”고 언급해 지난달 4일과 9일의 발사체를 모두 ‘단거리 미사일’로 규정했다.

 

다만 정 장관은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이 러시아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이스칸데르와 동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분석 중’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 장관의 입장 발표는 정부의 기존입장에서 진일보 한 것이다. 정부는 그간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 ‘단거리 발사체’라면서 “자세한 내용은 한미 협의중”이라고 못을 박았다.

 

미 국방부와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북한이 쏜 것은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발표해도 우리 정부는 단거리 미사일로 인정하지 않았다.

 

정부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보수층을 중심으로 ‘북한 눈치 보느라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지도 못하는 홍길동 정부’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9/06/02 [15:14]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최근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