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황교안 한국당 대표 합장거부에 커지는 파문…
불교계 “자리 내려놔” VS 기독교 “좌파 가려고?”
대권주자 황교안, 석가탄신일에 합장하지 않아 교계 갈등 커져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5/24 [09:4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합장 거부로 인해 종교계가 갈등을 빚고 있다.

 

황 대표는 최근 석가탄신일 법요식에 참석했으나 합장과 같은 불교 의식을 따르지 않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황 대표는 같은 자리에 있는 모두가 합장과 함께 고개를 숙일 때 꼿꼿이 서서 의식을 행하지 않았다.

 

이 같은 행동을 본 불교계가 먼저 발끈 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 대표가 합장과 관불 의식을 거부했다고 해 모든 언론에서 기사화하고 논란이 됐다"며 "모두가 함께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날에 이런 일이 생긴 것에 대해 불교계에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조계종은 "황 대표가 믿고 따르는 종교와 신앙생활을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황 대표가 스스로 법요식에 참석한 것은 자연인 황교안이나 기독교인 황교안이기 때문이 아니라 거대 정당의 대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계종은 “내 신앙이 우선이면 공당 대표를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라”는 엄중한 항의도 덧붙였다.

 

이에 강한 보수성향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23일 한기총은 입장문을 내고 “‘황 대표가 자기 신앙에만 집착한다면 사퇴하라’는 조계종 주장의 불순한 배경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불교 지휘부가 좌파의 세상으로 가려 하는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기총은 “불교 의식을 하지 않았다고 정당 대표에게 자연인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것은 표를 가지고 정당 대표마저 좌지우지하려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이 같은 종교계 갈등에 당내 목소리는 엇갈린다. 황 대표는 종교인이기에 앞서 정치인이기에 “전향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개인 종교 신념에 대해 가타부타 지적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엇갈린다.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9/05/24 [09:44]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최근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