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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회동’한 與野 원내대표…꽉 막힌 정국 풀린다?
나경원, 민주당 사과 요구…이인영은 난색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5/14 [11:25]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비공개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주도한 선거법,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한국당이 장외 투쟁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이·나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 협상을 벌이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소식이다.

 

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당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12일 중식당에서 이 원내대표를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면서 “짜장면만 사드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배석자 없이 단둘이 저녁 식사를 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이 원내대표가 취임 인사를 왔을 때 “민생과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된다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도 이에 호응해 “밥을 잘 사주신다고 했는데 밥도 잘 먹고 말씀도 많이 듣겠다”고 겸손하게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일단 꼬인 정국을 풀기 위한 물밑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에서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지정 강행에 따른 여당의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 지정을 강행해 정국이 꼬였으니 여당의 성의 있는 사과를 나 원내대표가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이 제안한 여야 5당 회담을 거부하고, 교섭단체인 여야 3당 회담을 역제안 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일단 여당의 사과나 패스트트랙 철회 요구에는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꼬인 정국을 풀기 위해 3자 회담에 대해서는 고려해볼 용의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서는 한국당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에서 이 원내대표가 일단 굽히고 들어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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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14 [11:25]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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