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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품격, 정제된 말에서 나오는데…나경원 “달창” 논란
민주 지지자들 또한 ‘자위녀, 나베’ 등 원색적 언어로 비난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5/13 [08:39]


보수의 투사, 보수의 잔다르크로 떠오르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설화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나 원내대표는 대구에서 가진 장외집회에서 “문빠, 달창 이런 사람들에게 공격 당하는 거 아시죠? 대통령한테 독재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지도 못합니까?”라고 발언했다.

 

이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의 2주년 회견에서 송현정 KBS기자가 문 대통령에게 “야당은 독재라고 비판하고 있다”고 물었고,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강한 반발을 하는 것을 비꼬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의 발언 중 ‘달창’이라는 표현이 논란을 일으켰다.

 

달창이란 극우 성향의 사이트 일간베스트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자 모임인 ‘달빛기사단’을 성매매 여성에 빗대서 비하하는 표현이다.

 

나 원내대표의 발언이 전해지자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온종일 이 단어가 실시간 검색 상위권에 오르고, 여권에서는 비난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나 원내대표를 성토하며 ‘교활하다’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나 원내대표는 “정확한 의미와 유래를 몰랐다”면서 “인터넷상 표현을 무심코 썼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보수의 품격이 정제된 말에서 나온다고 전제할 때 나 원내대표의 표현은 과한 측면이 있다.

다만, 민주당 지지자들 또한 지일파인 나 원내대표를 빗대 ‘자위녀’ 혹은 ‘나베’ 등의 비난을 퍼부으며 한국 정치의 수준을 저질로 끌어내리고 있다.

 

나 원내대표가 과거 서울에서 열린 자위대 창립 기념행사에 참여한 사실 때문에 ‘자위녀’라고 비난하고, 일본과의 외교관계를 중시하는 성향을 빗대 ‘나베’라고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여야 할 것 없이 저질스러운 언어가 난무하는 가운데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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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13 [08:39]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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