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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대북인권성명에 신경질적 반응 “제도전복 속내”
단거리미사일 발사와 함께 판 흔들기 시도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5/12 [12:33]


북한은 최근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대북인권성명을 “허위와 날조로 일관된 궤변”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은 1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인터뷰에서 미국 국무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성명을 거론하며 “우리의 인권상황을 헐뜯는 공보문”이라면서 “진정으로 조미(미북) 관계개선을 원치 않으며 우리 제도를 전복하기 위한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는 속심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이 우리 제도압살을 목적으로 하는 '최대의 압박'과 병행하여 '인권'소동으로 우리를 굴복시켜보려고 갖은 발악을 다 하면서 어리석게 놀아대고 있지만 어림도 없다"면서 "오히려 미국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우리를 더욱 힘차게 떠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이 이러한 신경질적인 반응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기본적으로 북한이 인권문제를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에 따르면 북한은 외부에서 ‘인권 문제’를 거론하는 것을 가장 부담스러워 한다.

 

수많은 정치범 수용소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권유린의 상황을 대외적으로 절대 공개하고 싶어하지 않아 한다.

 

이로 인해 유럽 각국에서 인권 공세를 펼 때 북한은 일절 대응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한다. 하지만 미국이 인권 문제로 압박해올 때는 조금 다르게 반응한다.

 

미국은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북한의 이번 반응은 미사일 도발과 함께 미북 비핵화 협상판을 흔들어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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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12 [12:33]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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