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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北 대사관 침입한 반북단체 자유조선, 北외교관 폭행·탈북 권유
美 사법부, 주요범인 에이드리언 홍 창 기소장 공개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9/05/02 [14:28]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을 습격한 반북단체 자유조선 멤버들이 북한 외교관을 폭행하고 탈북을 권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소리(VOA)는 미국 사법부가 이번 사건을 주도하고 반북단체인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 리더로 알려져있는 에이드리언 홍 창에 대한 기소장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고 2일 보도했다.

 

기소장 내용에 따르면 홍 창은 지난 2월 22일 오후 5시께 대형 칼과 모조 총기, 호신용 스프레이 등을 소지한 6명의 용의자들과 함께 스페인주재 북한대사관에 침입했다.

 

이들은 북한 대사관 직원 3명을 포박하고, 소윤석 경제참사를 폭행해 화장실로 끌고 가 손을 묶었다.

 

당시 대사관 맨 윗층에 숨어있던 한 북한 대사관 직원의 부인은 문을 잠궜다. 그러나 용의자들이 진입을 시도했고, 이 부인은 건물에서 뛰어내려 탈출을 시도했다. 부상을 입은 부인은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 3명이 대사관을 찾았으나, 에이드리언 홍 창은 북한 최고지도자 얼굴이 새겨진 배지를 단 복장 차림으로 경찰을 태연히 응대했다. 경찰은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돌아갔다.

 

용의자들은 소 참사에게 자신들은 ‘자유조선’ 관계자라고 신분을 밝히고 탈북을 강요했지만 소 참사는 “나라를 배신할 수 없다”면서 탈북 강요를 거부했다.

 

이들은 여러 대의 펜 드라이브(USB), 컴퓨터 2대, 폐쇄회로 영상이 포함된 하드드라이브 2대, 핸드폰을 탈취해 오후 9시40분께 달아났다. 이들은 대사관에서만 4시간40여분이나 머물렀다.

 

홍창은 다음날 포트투갈 리스본을 거쳐 미국에 입국했고, 2월27일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과 만나 대사관에서 입수한 물품을 넘겼다. 미 수사당국은 홍 창이 캘리포니아 모처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사건 발생 직후에는 언급하지 않다가 결국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미국의 대처를 지켜보겠따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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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02 [14:28]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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