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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놓고 둘로 나뉜 美민주당…지도부 ‘역풍 우려’
지도부 “사실 조사부터”…진보계 의원들 “충분한 증거 있다”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9/04/23 [14:12]


미국 정치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론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캘리포니아)을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는 탄핵 진화론에 극도로 신중한 모습이다. 하지만 소장파를 중심으로 한 하원 의원 일부는 특검보고서를 통해 특검조사 과정에 트럼프 대통령이 개입한 증거가 드러났다며 탄핵을 추진 중이다.

 

러시아 대선 개입에 관한 로버트 뮬러 특검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결과를 내놓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내통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 했다.

 

하지만 일부 진보계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 조사를 방해했다며 탄핵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펠로시 의장을 중심으로 한 지도부는 확실한 형사문책 증거가 없을 뿐 아니라 공화당의 동조 분위기도 없는 상황에서 단독으로 탄핵 추진은 불가하다며 신중한 모습이다. 특히 섣부르게 탄핵을 추진했다가 내년 선거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금까지 탄핵 주장을 하지 않았던 법사위 소속 발 데밍스 의원(플로리다)은 “트럼프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수많은 법을 위반한 명백한 증거들을 확보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제는 탄핵을 추진할 때”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뮬러 특검의 조사결과를 의회가 이어받아 독자적인 조사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강경론과 섣불리 조사를 추진했다 당파적인 것으로 비치면 2020년 선거에서 불리할 수 있따는 신중론이 맞붙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강경론과 신중론이 맞서는 지점에서 고민하는 모양새다.

 

어떻게 하면 탄핵 강경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방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그는 명백한 위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탄핵 추진을 주저하지 않겠지만 현재로선 탄핵 추진이 불가하다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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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23 [14:12]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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