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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10주기’ 드라이브 거는 친노…‘노무현 신격화’가 옳은걸까
‘진보의 미래’ 고민했던 노무현이 원했던 길 아냐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4/23 [11:59]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친노 진영이 추모 분위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다양한 추모 행사 개최를 통해 ‘노무현 신격화’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대대적 추모 행사가 ‘진보의 진정한 미래’를 고민했던 노 전 대통령이 원했던 길이냐에 대해서는 비판적 시각이 제기된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3일 노 전 대통령 10주기를 기념해 다양한 추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신수동 재단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추모 행사 계획을 밝혔다.

 

유 이사장에 따르면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봉하마을에서 대통령의 집 어린이 투어, 봉하 그리기 투어, 5월 역사 이야기 등 어린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노 전 대통령의 저서와 연보 등 7권을 엮어 ‘노무현 전집’을 출간하고, 배우 문성근 씨가 낭독한 ‘운명이다’ 오디오북과 전자책도 출판한다.

 

하지만 이 같은 추모 열기가 과연 노 전 대통령이 남기려고 했던 정신과 일맥상통 하느냐에는 의문이 남는다.

 

노 전 대통령은 유서에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라고 썼다.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고 덧붙였다.

 

진정 노무현 정신을 잇는다고 표방하려면 노 전 대통령이 고민했던 ‘한국의 국가전략, 미래전략’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토론해야 한다. 보수 진영과 치열하게 정책으로 맞붙어 해법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노무현 재단은 노 전 대통령의 소박한 유언을 외면하고 그저 노 전 대통령을 이용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정치적, 금전적 이익을 얻는 데 골몰하고 있다.

 

다시 묻는다. 이것이 노무현 정신인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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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23 [11:59]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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