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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집회서 “문재인은 김정은 대변인” 공세 퍼부어
대통령과 대립각 세우며 존재감 과시…靑 “공당 대표 발언인지 의심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4/22 [09:54]


자유한국당은 서울 광화문에서 20일 대정부 규탄 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을 성토했다. 집회 명칭은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였다.

 

이날 온통 빨간 의상 물결 속에서 등장한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좌파천국을 만들어놓았다”고 운을 뗐다.

 

또한 “북한은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는데, 우리 대통령은 대북제재를 풀어달라며 사방팔방을 돌아다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외교는 전혀 보이지 않고 (문 대통령은)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면서 “이거 대한민국 대통령 맞느냐”고 성토했다.

 

황 대표는 광화문에서 청와대 앞까지 가두시위를 한 뒤 “오늘 우리의 투쟁은 문재인 좌파독재를 막기 위한 대장정의 첫 걸음”이라고 외치면서 집회를 마쳤다.

 

정치 평론가들은 황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1대1 구도를 만들어 야권의 강한 지도자로 이미지를 재구축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정치 평론가는 “황 대표가 보수 진영에서는 이미지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문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서면서 체급을 더 키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대표 측 관계자 또한 “자연스레 진보 문재인 대통령 대 보수 황교안의 일대일 구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감 섞인 발언을 내놓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정은 대변인’ 발언으로 다시 한번 정국이 냉각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또한 교섭단체 연설에서 ‘김정은 부대변인’ 발언으로 여권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한 바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1일 일부 기자들과 만나 "구시대적 색깔론으로 과거에 사로잡힌 모습에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면서 "공당 대표의 발언인지 의심이 된다"고 황 대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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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22 [09:54]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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