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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정상회담, 25일 열린다?…대북제재 완화 요청할듯
김정은 집권 후 첫 러시아 정상회담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9/04/21 [09:5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는 25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두 정상의 회담 시기를 4월 말로 공식 발표한 가운데 교도통신 등 외신은 두 정상이 오는 2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만찬을 하고 다음날 25일 단독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을 열 것으로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26일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유학생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을 위해 철로로 중국을 통과, 베트남을 방문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육로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을 통해 우회해서 블라디보스톡으로 향할 경우 북한의 뒤에 중국과 러시아가 있다는 시그널을 국제사회에 보낼 수 있다는 점에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북·러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고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이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 문제가 거론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양측이 논의할 비핵화는 미국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는 (미국과 러시아) 양국 간 의견 교환이 필요한 문제지만 긴밀한 조율을 할 필요는 없다”면서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비핵화 협상에 러시아를 끌어들이고, 이를 지렛대로 삼아 대미 협상력을 높이려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일대일로’ 국제협력 고위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조만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도 회동한다. 북·중·러라는 삼각편대의 모양새가 갖춰지는 셈이다.

 

외교 전문가들은 “북한은 중국, 러시아와 손을 잡고 미국의 제재 포위망을 벗어날 수 있다고 판단한 듯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러시아가 북한의 요청을 받아들여 국제 사회에 대북 제재 완화를 요청하면 결국 미국과 외교전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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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21 [09:52]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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