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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이해찬 “내년 총선 240석 목표”…지지율 계속 떨어져도 무신경
민주당 공식 입장 “특정 의석수 목표 아니라 독려 차원 덕담” 해명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9/04/18 [09:34]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7일 “240석 목표로 해서 내년 총선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특정 의석수를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독려 차원의 덕담이었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당 지지율은 자꾸 떨어지는데 당대표는 매우 오만하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원외 지역위원장 협의회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며 “내년 총선까지만 승리하면 충분히 재집권이 가능하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 대표는 "125명 원외 위원장들이 내년 총선에 다 당선되면 우리는 (현역 의원 지역구 사수까지 합쳐) 240석이 되고 비례대표까지 합치면 260석쯤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선거제 개혁이 불발될 경우 현행 의석수인 300석이 유지될 때 260석을 가져가면 의석수의 86%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공지를 통해 “이 대표의 현장 발언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아래 우리 당의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모두 분발해 최대한 좋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는 독려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각에서 “오만하다”는 비판이 나오자 서둘러 해명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앞서 ‘20년 집권론’을 주장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이 대표는 “20년도 짧다고 본다. 더 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문제는 이 대표의 인식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각종 경제지표가 나빠져 서민 경제와 지갑 사정은 팍팍해지고 있는데 ‘집권’만 외친다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겠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포인트 낮춘 2.5%로 제시했다. 지난 1월에 0.1%포인트를 낮춘 데 이어 석 달 만에 또 전망치를 낮춘 것이다.

 

시장에서 투자와 고용, 수출이 동시에 줄어들면서 국민 경제가 부진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이 대표는 240석, 260석을 외치고 있다. 여당 대표의 인식이 참으로 안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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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18 [09:34]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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