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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정상회담서 청구서만 잔뜩 받아든 文
트럼프 “한국, 막대한 양 무기 사기로 했다”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9/04/12 [09:11]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청구서만 잔뜩 받아들게 됐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단독회담이 26분간 이뤄졌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낮 12시 19분부터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분위기를 주도하다 “한국이 막대한 양의 전투기와 미사일 등 무기 장비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량 무기 구매에 대해 문 대통령에게 네 차례에 걸쳐 “감사하다”면서 “우리의 관계가 이보다 더 좋은 적은 없었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리더십은 탁월하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등 문 대통령이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과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제재 완화를 놓고 “적절한 때가 오면 크게 지원하겠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껏 밝혀왔던 입장을 되풀이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옳은 합의가 이뤄지고, 핵무기가 사라질 때 북한은 내가 본 가장 큰 잠재력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남·북·미 3자 회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건 대체로 김 위원장에게 달렸다”고 공을 넘기고 “문 대통령은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몰딜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한 작은 합의가, 단계적으로 조각조각 나눠할 수도 있지만 현재는 우리가 빅딜을 논의하고 있고, 빅딜은 핵무기들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빅딜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답변이다. 문 대통령은 북·미간 입장차를 좁히고 비핵화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기 위해 방미했지만 청구서만 잔뜩 안아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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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12 [09:11]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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