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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한국당행 일축했지만 흔들리는 바른미래
정계개편 놓고 수 싸움 치열해진다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4/10 [11:39]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한국당행을 일축했지만 바른미래당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바른미래당은 10일 최고위원회를 반쪽으로 치렀다. 바른정당 출신의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이 모두 불참했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는 손학규 대표를 비롯, 김관영 원내대표, 권은희 정책위의장, 김수민 청년 최고위원만 출석했다.

 

손 대표는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다 저의 부덕함과 불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 분 최고위원을 한 분 한 분 다 만나서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제 생각도 허심탄회하게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 대표는 이미 지난 8일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요구하는 지도부 총사퇴는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손 대표는 “분명히 말하지만 다음 총선은 다를 것”이라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지금 (내가) 그만두면 누가 당대표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유 전 공동대표가 연세대에서 강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당행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유 전 공동대표는 패스트트랙에 대한 강한 반대의사도 아울러 표명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시의적절한 발언으로, 당에 큰 도움이 되는 말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바른정당계 출신 의원들은 최고위원을 포함한 지도부 총사퇴 후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하고 있으며, 그것이 안 된다면 중간평가라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대로 가면 당이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현재 모습으론 내년 총선승리는 고사하고 당의 존립도 위태롭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이 둘로 쪼개질 경우 정계 개편의 뇌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손 대표가 사퇴를 거부하고, 패스트트랙을 의욕 넘치게 추진하고 있는만큼 당분간 바른미래를 둘러싼 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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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10 [11:39]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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