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재보선 후폭풍에 휩싸인 바른미래당…둘로 쪼개지나
“당 지도부 책임” vs “이제 갈라서자”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4/05 [09:29]


4·3 보궐 선거 참패 이후 바른미래당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여전히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당계와 바른정당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갈라서자”는 말이 나올만큼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준석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 책임론을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 상태로는 수권정당이 불가능하다”면서 “지도부는 즉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신임 투표를 하고, 안되면 당장 우리 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중심으로 해 현 지도체제에 대한 여론조사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우리가 대한애국당과 다른 게 뭐냐”면서 “적어도 올바른 지향점을 갖고 열심히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 발끈한 이찬열 의원은 “이제 깨끗하게 갈라서고 제 갈 길을 가는 게 서로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은 사람은 함께 뭉쳐 끊없이 단결해야 할 때”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 결과가 지도부 탓이 아니라며 “몇몇 의원들의 내부 총질이 큰 원인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못 건다는 이들, 제 3당을 생각하지 않았던 이들은 여기에 왜 있느냐”고 일갈했다.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는 지도부 책임론을 일축하고 체제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손 대표는 “새로운 청년 정치의 씨앗은 확실히 불어넣었다”면서 “불모지인 경남에서 우리 당의 위치도 확실히 각인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권은희 최고위원은 “손학규 대표가 결단하라”면서 “지도부의 책임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내부 구성원들끼리 말이 엇갈리는 가운데 당이 정말 둘로 쪼개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손 대표에게 “찌질하다” 등 비하 발언을 한 이언주 의원의 당원권을 1년 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9/04/05 [09:29]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