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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비전 사라지고 극우 발언 난무하는 한국당 전대
김준교 후보, 막말 사과하면서도 “문재인은 현직 대통령 아냐”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9/02/21 [09:42]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만 하더라도 전대가 이렇게까지 뜨거워질줄은 몰랐다. ‘대표는 황교안’이라는 황교안 대세론이 전대를 휘감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모른다. 태극기 부대의 열광적 지지에 힘입은 김진태 후보가 떠오르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상승세는 ‘정책·비전’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 후보는 선명성만 강조하고 있다. ‘제대로 싸울 줄 아는 야당’을 강조하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싸울지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태극기 부대를 등에 업고 당권을 잡아보겠다는 야심은 불태우고 있지만 당 대표로서 응당 제시해야할 뚜렷한 목표나 비전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문제는 대세론을 형성하고 전대 레이스에 나선 황교안 후보조차 어떤 명확한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태극기 부대는 선명성을 내세운 김 후보에게 확 쏠리고, 이것이 오히려 김진태 대세론으로 커져가고 있다.

 

더군다나 청년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김준교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이냐” “표를 몰아주면 탄핵하겠다” 등의 극단적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박관용 한국당 선관위원장도 김 후보의 발언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김 후보는 “당내 어르신들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문재인은 현직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대통령을 비난한 게 아니다”라고 받아치는 모습을 보였다.

 

제1 야당의 전대가 정책·비난이 사라지고, 극우 발언만 난무하는 상황으로 변질되자 당 안팎에서는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일부 걱정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충분한 자정능력으로 당이 거듭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태극기 부대가 지지 후보가 아닌 타 후보에 대해 야유와 조롱을 퍼붓는 것에 대해 “아마 민주당 전당대회에도 비슷한 현상이 장외에 있을 것”이라며 태극기 부대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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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21 [09:42]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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